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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인터뷰2] “직장인 권태 극복?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세요” - 아이디어닥터 이장우박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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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3-04 18:35 조회2,9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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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운 나날들로 하루하루 번뇌와 번민으로 얼룩져가는 회사생활, 여러분은 어떻게 버티고 있나요? 저는 퇴사충동을 느낄 때마다 이미 수백 번의 퇴사 충동을 이겨내신 수 많은 직장인 선배님들의 책들을 보며 이겨내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읽어도 잠시 동안 힘이 날 뿐, 뻐렁치는(!) 이직/퇴사 충동이 쉽게 사라지진 않죠. 결국엔 다시 자기계발서 섹션을 기웃거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과연 직장인의 권태를 물리칠 궁극적인 방법은 없는 걸까요?

그래서! 직장인의 끝나지 않는 고뇌의 끈을 풀어줄 특별한 명사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달콤한 인터뷰>의 주인공! 바로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의 대표이자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회장인 이장우박사님입니다. 이미 트위터를 비롯 각종 기업과 대학교에서는 ‘Idea Doctor’로 유명하신 분이시고, 많은 직장인들과 청춘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고 계신 분이죠.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도 불리시는 이장우 대표님이 말하는 직장인 권태 극복법! 함께 알아볼까요?

10월 달콤한 인터뷰의 주인공,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박사님이십니다.

Q. 요즘 유난히 전 세대에 걸쳐 자기계발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방황하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 같구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이렇게 방황하는 직장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A. 요즘 직장인들은 다들 마음에 불안감을 갖고 사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옛날에 비해 다양한 것을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다 보니 ‘뭘 해야 하는가’,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나’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른바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이죠.

이 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직이나 퇴사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렇게 불안한마음이 있어도 꿋꿋하게 직장생활을 이겨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나중에 퇴직을 할 때 다시 돌아와 우리를 괴롭힙니다. 사명과 직급이 지워져 이름과 전화번호만 남아있는 명함이 조용히 물어오죠. “당신은 누구인가요?”라고.

Q. ‘당신은 누구인가’라니, 가슴에 콱 박히는 말이네요.. 말씀대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사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그렇게 많이 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는 않아요.

A. 네. 그렇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도 자신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습니다. 그 많은 정보와 일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65세부터 3년단위에 걸쳐 새로운 분야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늦은 나이처럼 들리겠지만, 그는 약 30년간을 이렇게 죽을 때까지 자신을 찾다가 돌아가셨어요. 계속 공부를 하며 자신을 리뉴얼 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죠.

젠틀하신 박사님 덕분에 편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Q. 경험이 부족해서 방황하는 직장인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경험이 너무 많아서 방황하는 직장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걱정일 때가 있었거든요.

A. 저는 브랜드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소셜미디어와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고, 최근엔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게다가 틈틈히 외국어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있습니다. 모두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지만, 제가 하는 모든 일의 근간은 ‘브랜드 마케팅’입니다. 이렇게 너무 많은 것들 중 하나를 선택하기 힘들다면 뿌리를 바탕으로 가지를 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그것을 ‘플랜B’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제가 마케팅을 한다고 마케팅공부만 했다면 커피에 대한 칼럼을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커피도 알고’, ‘마케팅도 알고’, ‘글을 쓰기’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지요.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건, 그만큼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심을 잡고 다방면으로 더욱 정진한다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나’를 찾는 것 이외에 직장인들이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직장인들에게 꼭 하라고 권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한 가지가 바로 외국어 공부입니다. 외국에 나가 친구들을 사귀어보니 깨달은 점이 하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식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다들 ‘넌 왜 그렇게 아는 게 많니?’라며 놀라요. 하지만 그 상식들은 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운 것들이죠. 하지만 이렇게 상식이 많더라도 써먹을 수 없으면 쓸모가 없는 것 아니겠어요? 능력이 아무리 많아도 외국어를 못하면 그 능력을 펼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되니까요.

Q. 특별히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루아침에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죠. 그러니 꾸준히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다만, 제가 한가지 팁을 덧붙여 드린다면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영어든 뭐든 닥치고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외워지지 않아요. 진심에서 우러나와 호기심을 갖고 공부할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게 되죠.

제가 6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무조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더 깊게 알고 싶은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바리스타이신 박사님이 말하는 카페는 '소통의 장소'! 여러분도 달콤한 인터뷰와 함께 박사님과 '소통'해보아요 ^ㅆ^

Q. 물론 외국어를 공부하는 건 좋지만, 너무 스펙 지향적이 되진 않을까요?

A.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데, 스펙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이다’하고 명쾌하게 알리는 데 스펙만큼 좋은 것이 없지요. 하지만 이것이 꼭 좋은 대학교, 대기업을 다니라는 말은 아니고요, 스펙을 쌓을 때에도 반드시 자신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거기에 맞는 스펙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남들이 가는 길이라고 무조건 따라가다 보면 결국에는 남들과 똑같아 질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좀 더 ‘나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거예요.

Q. 그 말은 즉, ‘나만의 스토리를 쓰라’는 말씀이신데, 아까 말씀하셨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의 좋은 해답이 될 것 같네요.

A. 그렇습니다. 저는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제가 최근에 조연심 강사님과 함께 집필한 책의 제목이기도 한데요. 퍼스널 브랜드를 갖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명확한 퍼스널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면 좌불안석하지 않죠. 내가 가야할 길이 정해져 있고, 그 길에 따라 나를 더 발전시키는 숙제만이 남아있으니까요.

박사님의 최근 저서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입니다. 제가 열심히 읽은 흔적이 보이시나요? ^^;;;

직장권태기에 있는 1인으로서 마음을 울렸던 구절이 있는 부분만 체크했는데도 벌써 저렇게!!!

Q. 한 사람이 퍼스널 브랜드를 갖는 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A. 퍼스널 브랜드를 가진 사람들은 직장보다는 ‘직업’을 보고 앞으로 달립니다. 이 말은 즉, 그가 어느 한 분야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는 말이죠. 이렇게 되면 내가 내 가치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들이 나의 가치를 알아보고 다가와 줍니다. 이 사람이 어느 직장에 있든지, 이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까 이 사람의 퍼스널브랜드를 믿고 사람들이 따르는 거죠.

그러니 항상 인생에 책임감을 갖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Q. 퍼스널 브랜드를 갖기 위해 갖춰야 할 특별한 소양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저는 퍼스널 브랜드를 갖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ASK를 주로 이야기합니다. A(Attitude:태도), S(Story:스토리), K(Knowledge:지식). 풀어 말하면, 삶을 대하는 태도, 삶에 대한 노력, 삶에 필요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세요. 여러분이 ASK를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도 이미 퍼스널 브랜드를 갖출 자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본질’입니다. 제가 스펙을 중요시한다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건 ‘외향적인 스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저는 ‘본질주의자’입니다. 겉보기에 화려한 것만을 좇는다면 금방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종이에 불을 붙이면 불이 굉장히 빨리 타지만, 나무장작에 불을 붙이면 오래도록 타죠. 그것은 종이의 본질이 나무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Q.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항상 POP하게 일하세요. Positive, Open, Passion! 나태하고 부정적으로 일하지 말고, 열정과 호기심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같은 일을 해도 항상 다르게, 색다른 아이디어로 일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창의적으로 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서두르지 마세요. 젊을 땐 누구나 서두릅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에 인생은 생각보다 긴 여정입니다. 어렵고 조급하더라도 이루어진다고 믿고 열심히 자신을 다듬는다면 원하는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장우 박사님이 색콤달콤 독자 여러분께 전하는 메시지! ^ㅇ^

대한민국 청춘들의, 직장인들의 멘토 이장우 박사님과의 달콤한 인터뷰,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사님의 최근 저서를 감명깊게 보았기 때문인지 더욱 뜻깊은 시간으로 느껴졌는데요. ^^ 이번에 전해드렸던 인터뷰가 여러분께도 작은 깨달음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새로운 달콤한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http://blog.fujixerox.co.kr/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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